65명 선발…6개월간 행정 실무 경험 습득
특강·컨설팅 등 취업 성공 위한 사후 관리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이 1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첫 시행하는 현장형 청년인턴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내년부터 '현장형 청년인턴' 제도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장형 청년인턴 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이 공공기관에서 직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도입했다.
2개월 안팎의 단기 청년 아르바이트와 달리 최소한의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6개월간 운영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청년인턴은 모두 65명으로, 도청 35명, 출자출연기관 30명이 근무한다. 대학생뿐 아니라 고졸자와 휴학생, 취업 준비생 등으로 대상을 넓혀 다양한 행정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내 주소를 둔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오는 22일부터 출자출연 공공기관은 내년 1월부터 기관별 모집에 들어간다.
신청자 전공과 희망 직무를 고려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내년 2월부터 6개월간 주 5일(40시간) 근무한다.
급여는 도 생활임금인 월 254만4993원(세전) 수준으로 지급하며, 4대 보험도 지원한다.
청년인턴은 단순한 행정 보조를 넘어 기관별·부서별 실정에 맞게 정책기획,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운영, 도정 홍보 등의 지원 업무를 맡는다.
취업 전문가 특강, 우수기업 현장 방문,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사후 관리를 통해 취업 성공을 돕는다. 우수 인턴에게는 취업 추천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사업 추진 후 성과 분석, 청년 수요 등을 고려해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인턴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와 각 공공기관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인구정책담당관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인턴 제도는 최근 고용시장의 실무경험 우대 경향에 맞춰 지역 청년에게 다양한 행정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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