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모 푸젠함, 대만해협 통과…대만 "함재기는 없어"

기사등록 2025/12/17 13:04:28

최종수정 2025/12/17 14:04:24

대만 국방부, 푸젠함 감시 영상 공개

[베이징=뉴시스] 대만 국방부는 17일 공개한 감시 영상을 통해 푸젠함이 전날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푸젠함 모습.(사진=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17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대만 국방부는 17일 공개한 감시 영상을 통해 푸젠함이 전날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푸젠함 모습.(사진=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17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지난 16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대만 당국이 밝혔다.

1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감시 영상을 통해 푸젠함이 전날 대만해협을 통과했으며 이에 대해 군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또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7척의 중국 함정과 9회의 중국 항공기 비행을 감시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5차례의 항공기 비행이 대만해협 중선을 넘어 북부와 서남부 공역을 침범했으며 계속 대만해협 주변에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이날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응답에서 "사진에 따르면 푸젠함 비행 갑판 위에는 함재기가 없었다"며 "상하이 창싱다오의 조선소로 돌아가 결함 개선을 추가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년 6월 17일 진수된 푸젠함은 지난달 5일 정식 취역했다.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두 번째 산둥함에 이어 세 번째 항공모함이자 중국이 자체 기술로 설계·건조한 첫 항공모함이다.

푸젠함은 전자식 캐터펄트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 스키점프 방식에 비해 함재기의 무장 탑재량과 작전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캐터펄트는 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고속으로 발사하는 장치로 작전 능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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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항모 푸젠함, 대만해협 통과…대만 "함재기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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