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GT 30.1도 도달 시 10분간 휴식을 요청 가능
![[런던=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 알렉상드르 뮐러(41위·프랑스)와 경기 중 얼음주머니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02.](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0460723_web.jpg?rnd=20250702083411)
[런던=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 알렉상드르 뮐러(41위·프랑스)와 경기 중 얼음주머니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0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다음 시즌부터 '쿨링 브레이크' 시스템을 도입한다.
ATP는 지난 16일(한국 시간) 투어 이사회가 2026시즌부터 적용될 새로운 폭염 규정 도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규정은 여자프로테니스(WTA)의 기준을 참고해 극심한 기후 조건에서 경기하는 선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만들어졌다. WTA는 1992년부터 쿨링 브레이크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쿨링브레이크는 기온, 습도, 복사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간이 느끼는 열 위험성을 평가하는 습구흑구온도(WBGT)를 기준으로 삼는다.
3전 2선승제 경기의 첫 두 세트 동안 WBGT가 30.1도 이상에 도달할 경우, 어느 선수든 10분간 휴식을 요청할 수 있다.
조건이 충족되면 양 팀 선수는 2세트 종료 후 선수는 쿨링 브레이크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10분 동안 선수들은 ATP 의료진의 감독 아래 냉각 조치, 수분 섭취, 의상 교체, 샤워, 코치진의 지시를 받는 것이 허용된다.
아울러 WBGT가 32.2도를 초과할 경우 경기는 중단된다.
ATP는 극심한 더위에 선수들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자 체계적이고 의학적인 조처를 구상, 새 규정을 도입했다.
투어는 쿨링 브레이크가 관중과 심판, 대회 스태프 등 모든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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