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곧 박정원 만날까…'SK실트론 매각' 논의 주목

기사등록 2025/12/17 11:22:47

최종수정 2025/12/17 11:48:23

최태원-박정원 SK실트론 협상 주목

회동 통해 매각절차 속도 낼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 'AI기반의 성장과 혁신'에 참석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2025.12.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 'AI기반의 성장과 혁신'에 참석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2025.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의 매각 논의를 위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 모처에서 박 회장과 회동해 SK실트론 매각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 중 회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SK㈜는 올해 초부터 SK실트론 매각을 추진해왔는데, 최근까지 매각이 지연되면서 논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두 총수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과 박 회장의 만남이 이뤄질 경우 SK실트론 매각 절차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 동안 SK실트론은 기업가치 책정에 대한 이견, 노조 반발 등을 겪으며 매각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매수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실트론의 나머지 지분 29.4%는 빠져 있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SK실트론을 매물로 내놨다. 비주력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SK실트론의 기업가치는 5조원대로 추산된다.

두산그룹 또한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 따라 SK실트론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두산그룹은 구미국가산단에 있는 SK실트론 본사 및 공장에 실사단을 보내 SK실트론 인수를 위한 현장 실사를 벌였다. 이르면 연내에 SK실트론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단행할 가능성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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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곧 박정원 만날까…'SK실트론 매각'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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