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신설" 경북 다시 총력전, 국회서 토론회

기사등록 2025/12/17 15:57:35

[안동=뉴시스]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그동안 주춤했던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고 있다.

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경북 지역의 의료 위기와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형동·임미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 토론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도읍 국민의 힘 정책위원회 의장,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여야 의원들과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권광택 도의원,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지역 주민 등 4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은 과밀과 집값 문제로 신음하는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와 의료 공백으로 소멸 위기에 있다. 지방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고향에서 정주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료 기반이 필수"라며 "경북 국립의대 설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현돼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유천 국립목포대 의대설립추진단 부단장의 '전남 국립의대 설립 현황 및 계획'과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의 '경북 국립의대 설립 당위성'을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진 토론 및 질의응답에는 김윤 국회의원, 최현석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이국현 안동의료원장 등이 참여해 지역 의사 부족 문제와 필수의료 공백 해소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대통령실·국회·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정책 반영을 적극 건의해 왔으나 큰 진전이 없는 상태다.

사는 곳에서 언제든지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지역에서 교육받고 수련한 의료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경북도의 목표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학·지자체·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 여론을 결집하고 국회·중앙부처 등 범정치권을 대상으로 건의와 정책 반영 요청을 지속하는 등 의대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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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신설" 경북 다시 총력전, 국회서 토론회

기사등록 2025/12/17 15:57: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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