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에 사업체 일자리 6.4만 순증했으나 실업률은 4.6%로 ↑(종합)

기사등록 2025/12/16 23:08:40

최종수정 2025/12/16 23:20:23

올 월평균 순증치 5만개로 전년도의 3분의 1, 실업률은 50개월 래 최고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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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부문의 사업체 일자리가 11월 한 달 동안 6만 4000개 순증했다고 16일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월 평균 16만 4000개 씩 순증했다.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은 9월의 4.4%에서 11월 4.6%로 높아졌다. 이는 4년 래 최고치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매달 첫 금요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직전월 고용보고서는 발표가 계속 불발된 뒤 11월 20일에야 9월치가 발표되었고 10월치는 일부 생략되고 11월치가 에정보다 열흘 늦게 나왔다.

이날 노동부 발표에서 10월의 사업체 일자리는 연방정부 공무원이 16만 명 넘게 실직하면서 마이너스 10만 5000개의 최대치 '순감' 기록을 세웠다.

10월 실업률은 가계조사 미비로 발표가 생략되었다.

사업체 피고용자(payroll)가 전체 취업자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사업체 일자리의 월간 변동 규모는 시장의 주목거리다. 3억 4000만 인구의 미국에서 매달 10만 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나와야 건강한 경제로 인정받는다.

이날 발표에서 11월에는 6만 4000개가 순증하고 10월은 10만 5000개가 순감한 데 이어 9월의 기 발표 순증 11만 8000개가 10만 8000개로 1만 1000개 하향 수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8월의 4000개 순감 기발표분도 2만 2000개가 더 줄어들어 순감치가 2만 6000개에 이르렀다.

앞서 7월에는 7만 2000개 순증, 6월에는 1만 3000개 '순감', 5월에는 1만 9000개 순증이 기록되었다. 이보다 앞선 기간인 1월~4월에는 10만 1000개~15만 8000개의 순증 범위였다.

2023년에는 월평균 21만 여 개, 2024년에도 월평균 16만 여 개 씩 순증하던 사업체 일자리가 트럼프 2기 정부 들자 상호관세 조치와 연방 공무원 대거 해고로 5만 개 정도로 급감하고 있다.

4.3%~3.4%를 유지하던 실업률도 지난 9월 4.4%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이다. 11월의 4.6% 실업률은 2021년 8월 이후 50개월 이래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총 취업자는 1억 6374명이었으며 총 실업자는 783만 1000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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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에 사업체 일자리 6.4만 순증했으나 실업률은 4.6%로 ↑(종합)

기사등록 2025/12/16 23:08:40 최초수정 2025/12/16 2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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