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연말연시 감염병 확산 대비 시민 건강관리 '총력'

기사등록 2025/12/15 07:59:13

지역사회 음주폐해 예방위한 각종 홍보활동 강화

[진주=뉴시스]진주시, 절주캠페인 전개.(사진=진주시 제공).2025.12.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시, 절주캠페인 전개.(사진=진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 증가와 겨울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강화 대책과 '고위험 음주 예방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해마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겨울철 감염병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8% 증가했으며,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29.9%를 차지하는 등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특징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며, 감염 시 12~48시간 내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관염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감염 후 면역기간이 최대 18개월로 짧아 재감염 가능성도 높다.

시는 감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개인용품(수건·식기) 공유 금지 ▲감염자 생활공간 분리 ▲가정용 락스를 활용한 환경 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 환자 사용공간 소독, 집단 발생 시 즉시 보건소 신고 등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시는 고위험 음주는 간질환과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사회 음주폐해 예방'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올해 절주 슬로건으로 '일상에서 술이 사라진다면? 술잔 대신 내 삶이 채워집니다'를 내세워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겨울철 발생이 늘어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 홍보와 감시 강화를 통해 유행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연말연시 음주량 증가에 따른 고위험 음주와 안전사고 예방, 음주 폐해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는 등 건전한 음주 문화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연말 과도한 음주는 개인 건강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손 씻기, 생활공간 소독, 절주 실천 등 시민 스스로 지키는 기본 수칙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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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연말연시 감염병 확산 대비 시민 건강관리 '총력'

기사등록 2025/12/15 07:59: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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