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이성윤 與 최고위원 출마…"검찰·법원개혁, 내란 종식 적임자"

기사등록 2025/12/14 15:02:50

"李정부 성공 위해 민주 회복 3대 과제에 집중"

"원팀으로 개혁 완수·내란 단죄, 지선 승리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저는 정치 검찰과 조희대 대법원을 개혁하고 윤석열 내란을 종식시킬 최고의 적임자라고 자부한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꼽히는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사법 개혁 완수와 내란 종식 선봉장으로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저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무도한 윤석열 정치 검찰에 맞섰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해임되고 지금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서 윤석열, 김건희만을 비호했던 검찰 개혁에 앞장섰다. 국회 탄핵소추단으로 활동하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도 이끌어냈다"고 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정치 검찰의 행태를 잘 알고 또 법사위에서 검찰과 법원 개혁, 윤석열 내란 종식 선봉에 섰다"며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 회복 3대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년 9월까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을 출범시켜 검찰 개혁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며 "(또)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출범해 제왕적 사법부를 국민의 사법부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 "내란을 끝까지 확실하게 청산하겠다. 3(김건희·내란·채해병)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윤석열·김건희 내란과 국정농단 비리에 대해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해 제대로 밝혀내겠다"며 "조희대가 저지른 사법 쿠데타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을 완수하고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기 위해선 법사위와 당을 이어주는,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할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하나로 뭉친 원팀으로 개혁을 완수하고 내란 세력을 단죄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을 마친 뒤 '보궐선거를 정청래 대표 지지·반대 구도로 나누는 보도가 나온다'라는 물음에, "민주당에 이런 프레임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고 본다"며 "당이 원팀으로 가서 내란 세력을 진압하고 개혁 입법을 완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이 정부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당내 목소리를 두고는 "그런 이견이 있다는 것도 민주주의의 건강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 다만 지금은 내란 세력 청산, 개혁 입법에 집중해야 하니 원팀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1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현재 친이재명계인 유동철 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이건태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마쳤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은 이튿날인 15일 오전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며, 문정복 의원도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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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 이성윤 與 최고위원 출마…"검찰·법원개혁, 내란 종식 적임자"

기사등록 2025/12/14 15:02: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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