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차 의료기관 '디지털 전환' 실전전략 제시"

기사등록 2025/12/12 11:09:51

D.G.I.T 심포지엄 개최

의료진 100여명 참석

[서울=뉴시스] 정종진 김안과병원 교수가 11월 29일 D.G.I.T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종진 김안과병원 교수가 11월 29일 D.G.I.T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안저촬영 기반 인공지능(AI) 분석기기, 연속혈당측정기, 식습관 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1차 의료기관의 조기 진단과 만성질환 관리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2025 D.G.I.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이 강연과 체험 라운지를 통해 최신 디지털 헬스 디바이스의 트렌드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실제 도입을 위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심포지엄에서는 1차 의료기관 의료진 1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틀간 진행됐다.

1일 차에는 정종진 김안과병원 교수가 '실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저검진의 역할'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녹내장을 3대 실명질환으로 지목하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진단하기 위한 안저검사는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대한안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생애 한 번도 안과 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 고위험군인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 진료 지침상 진단 즉시 안저검사 시행 후 연 1회 안과 검진이 권고되나, 실제로는 진단 이후 안저검사를 받는 비율이 23.5%에 불과하다.

이어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연속혈당측정기와 식습관 데이터 기반 대사질환 관리의 임상적 유용성을 설명했다.

2일 차에는 이치훈 세실내과 원장이 '1차 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헬스로 구현하는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의원급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을 다뤘다.

정현숙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심전도 분야에서 AI의 진보와 임상 활용'을 통해 심전도 분석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차 의료기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체험존 구성도 강화됐다. 대사건강, 일차만성질환관리 영역의 디지털 기기를 추가해 내과·가정의학과 의료진이 실제 진료 흐름과 밀착된 형태로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간호사·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디지털헬스 디바이스 전문가 아카데미'를 운영해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도 제공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예방–진단–치료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포트폴리오를 의료진에게 공식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대웅제약의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전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대웅제약 "1차 의료기관 '디지털 전환' 실전전략 제시"

기사등록 2025/12/12 11:09:5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