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가장 많이 하는 한국 게임은…'배틀그라운드'

기사등록 2025/12/11 18:40:32

콘진원, 2025 해외시장의 한국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 발간

한국 게임 인지한 이용자 중 61.2% '한국산 선택에 긍정적'

2025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전체 게임 순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전체 게임 순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일 해외 이용자 대상으로 한국 게임 이용 흐름을 분석한 '2025 해외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해외 거주 외국인 가운데 최근 1년 이내 한국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10개국 1만명을 표본으로 각국의 이용 기반 서비스 특성, 이용량 변화, 지역별 이용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외 이용자의 과반이 넘는 58.2%는 이용 중인 게임을 '한국 게임'으로 인지했다. 이들 중 61.2%는 한국산이라는 인식이 게임 선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해외의 한국 게임 이용자는 그래픽, 캐릭터, 서사 등 '분위기·감성 요소'를 게임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봤지만, 한국 게임에서 가장 크게 개선이 요구되는 영역은 '성장 및 강화 구조'로 응답했다.

이는 해외 이용자는 매력적인 분위기로 게임을 선택하지만, 한국 게임 특유의 높은 난이도와 반복 중심 구조가 이용을 점차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풀이된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한국 게임은 세계적인 지식재산(IP) 기반의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로, 대부분 지역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인도·베트남·브라질에서는 '크로스파이어' ▲미국·아랍에미리트(UAE)은 '더 파이널즈' ▲일본·대만은 '메이플스토리'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쿠키런: 퍼즐월드', '포코포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2025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국가별 게임을 즐기는 방법.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국가별 게임을 즐기는 방법.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 이용 성향을 살펴보면 중국·인도·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멀티플레이 형태의 게임을 선호했고, 일본·미국·브라질·프랑스에서는 싱글플레이 형태의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게 확인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게임 구조와 운영 전략의 필요성을 나타낸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진원은 앞으로도 국가별 수요·이탈 요인과 문화적 화경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이용자의 의견을 산업 정책과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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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가장 많이 하는 한국 게임은…'배틀그라운드'

기사등록 2025/12/11 18:4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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