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조선·에너지 실무협의 본격화"

기사등록 2025/12/11 09:47:07

최종수정 2025/12/11 09:54:24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점검…"긴밀히 협력"

"조선·에너지·핵심광물 가까운 시일 내 성과 거두자"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미 외교당국이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개최해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선, 에너지, 핵심광물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제10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했다.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2015년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설립된 외교부-국무부 간 차관급 정례협의체다.

김 차관은 양국이 도출한 전략적 무역·투자 합의가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합의사항이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국무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한국의 3500억달러 전략투자 이행을 위한 특별법 발의 등 한국측의 이행 상황을 설명하고 이번 투자가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무부 측이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국 측이 자동차 관세 인하 등에 관한 연방관보 게재 등 관세 조치를 합의된 바에 따라 이행 중이며 다른 합의 사안도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무부 측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헬버그 차관은 양국 간 전략적 통상·투자 합의가 상호 공정한 무역을 보장하고 양국의 경제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전략적 협력 심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SED 회의는 합의 이행을 진전시켜 양국의 번영·안보를 증진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조선, 에너지, 핵심광물 등 분야를 중심으로 외교당국간 실무협의를 본격화해 가까운 시일 내 내실 있는 성과를 거거두자는 데 공감대를 마련했다.

한편 김 차관은 11일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갖는다.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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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조선·에너지 실무협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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