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숙박할인권, 여행 계획 없던 국민도 움직였다

기사등록 2025/12/10 10:40:53

쿠폰 사용자 조사 결과, 65%가 '계획 없던 여행'

56.6% '미예상 여행지 방문'…여행 만족도 94.6%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거제시 대표 관광지인 '거제식물원 정글돔'의 석양.(사진=거제시 제공).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거제시 대표 관광지인 '거제식물원 정글돔'의 석양.(사진=거제시 제공).2025.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한 '2025 숙박할인권 지원사업'이 여행 계획이 없던 국민도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으로,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여행 비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됐다.

경남지역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온라인 예약 시 사전 발급된 할인 쿠폰을 통해 할인을 제공했으며, 발급된 2500매 중 취소분을 제외한 2373매가 사용됐다.

숙박할인권 지원사업은 ▲여행수요 창출 ▲여행지 재발견 ▲체류형 여행 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쿠폰 사용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1%는 '원래 계획에 없던 여행을 떠났다'고 응답해 할인 쿠폰이 잠재 수요를 실제 여행으로 전환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56.6%는 '예상하지 않았던 여행지를 방문했다'고 응답해 쿠폰이 여행지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한 여행 만족도 응답은 94.6%, 여행의 질적 향상 96.4%, 스트레스 해소 98.8% 등 정서적 만족도 지표 조사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여행이 지닌 휴식·재충전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지역별 방문은 거제 31.1%, 창원 15.7%, 통영 13.9% 순으로, 주요 관광·거점 도시에 집중됐다.

숙박 유형은 모텔 34.7%, 펜션 31.4%, 호텔 29.2%로 다양한 숙박 형태에서 고르게 소비가 이뤄졌다.

여행객 구성은 30~40대가 전체의 64% 이상을 차지했다. 평균 여행 일수는 2.37일, 동반 인원은 2.52명 등 체류형 여행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숙박할인 쿠폰이 여행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역 관광 수요를 유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지역 소비 확산과 체류형 관광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박할인권 지원사업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숙박할인권, 연박할인권 등 할인방식 다양화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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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숙박할인권, 여행 계획 없던 국민도 움직였다

기사등록 2025/12/10 10:40: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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