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외교·안보 정보활동 담당 장관직 내년 신설 조율"

기사등록 2025/12/09 17:15:41

최종수정 2025/12/09 17:28:24

일본판 CIA 사령탑 될 듯

[경주=AP/뉴시스]일본 정부가 정보수집·분석 사령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 장관직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09.
[경주=AP/뉴시스]일본 정부가 정보수집·분석 사령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 장관직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외교·안보 정보수집·분석 사령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 장관직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러한 장관직을 내년에 창설할 계획이다. 현재 복수의 부처가 담당하고 있는 정보 활동을 총괄하는 새 조직 '국가정보국'을 감독하는 직무 등을 담당할 전망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국가정보국 창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일본판 중앙정보국(CIA)'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미국에도 정보조직을 총괄하는 각료급 국가정보장관이 설치돼 있다"고 짚었다.

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내각에서 정보 활동 분야 기능 강화는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이 담당하고 있다. 다만 관방장관은 정책 전반 조율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 활동에 특화된 장관직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일본 정부는 판단했다.

다카이치 내각은 정보 활동 기능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일본 정부 내에는 내각정보조사실 외에 경찰청 공안, 공안조사청, 외무성, 방위성 등 정보 조직이 있으나 각 부처가 정보를 쉽게 공유하지 못하는 점이 지적돼 왔다.

다카이치 내각은 정보수집·분석 담당상을 신설해 부처 간 벽을 허물 생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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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외교·안보 정보활동 담당 장관직 내년 신설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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