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란 81본 중 4개 본 개화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은 자연생태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 '제주한란(寒蘭)'이 초겨울에 꽃을 틔워 은은한 향기를 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함평군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2013874_web.jpg?rnd=20251209142210)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은 자연생태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 '제주한란(寒蘭)'이 초겨울에 꽃을 틔워 은은한 향기를 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함평군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 '제주한란(寒蘭)'이 초겨울에 꽃을 틔워 은은한 향기와 함께 겨울 정취를 더하고 있다.
9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제주 한란 81본 중 4개 본이 개화를 했다. 일본한란은 3개 중 1개가 꽃을 피웠다.
한란은 이름처럼 겨울에 꽃을 피우는 희귀 난초로,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는 향기가 특징이다. 겨울에 피어 더욱 특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만큼 관람객에게 색다른 자연의 매력을 전해주고 있다.
자연생태공원 내 동양란관에는 제주한란과 일본한란, 중국한란 등 다양한 동양란도 함께 전시돼 있어 한란의 자태와 향기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난을 주제로 꾸며진 전시 공간은 한국적 미와 자연 정취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생태공원은 겨울철에도 가족과 함께 찾기 좋은 풍란관, 아열대전시관, 수생식물관, 자생란관 등을 운영하고 있어 겨울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생태공원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초겨울 숲이 건네는 잔잔한 계절의 인사를 느낄 수 있으며, 고요한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길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을 제공한다.
함평군 관계자는 "한란은 우리나라가 간직한 소중한 멸종위기 식물로 자연생태공원에서 그 아름다움을 안전하게 보전·전시하고 있다"며 "올해 겨울 자연 속에서 특별한 휴식과 감동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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