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세종체임버홀 '합창과 문학의 만남-너를 두고'
'너를 두고' 등 나태주 시 11편에 선율 더해 합창 무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작사한 3곡도 함께 선보여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제180회 정기연주회 '합창과 문학의 만남-너를 두고'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체인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19~20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제180회 정기연주회 '합창과 문학의 만남-너를 두고'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나태주의 작품에 새로운 선율을 더 해 합창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총 14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너를 두고',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성공하고 해복해라' 등을 포함해 나태주 시인의 시 11편을 바탕으로 만든 합창곡과 단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3곡이 포함됐다.
나태주 시인의 자녀이자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인 나민애 교수가 시 낭송과 사회를 맡아 문학과 합창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음악은 조혜영, 윤학준, 국현, 이현철, 전경숙, 오병희, 이호준, 조성은 등 총 8명의 작곡가 참여해 작품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정제된 하모니로 시의 분위기와 결을 섬세하게 살려낸다.
세종문화회관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 시와 음악이 결합한 무대를 통해 차분한 울림과 포근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이전 출생자부터 입장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청소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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