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납품대금 지급 지연으로 공급 차질…납품중단 없어"

기사등록 2025/12/09 09:38:32

최종수정 2025/12/09 10:26:2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2025.10.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2025.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홈플러스가 최근 상품공급 상황과 관련해 "일부 상품의 납품대금 지급 지연으로 상품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납품 중단은 없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을 포함한 협력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최근 현금 흐름이 악화되면서 일부 대기업 회생채권 및 납품대금 지급이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이에 일부 상품의 납품이 지연되거나 물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는 거래중단이 아닌 일부 상품의 일시적인 공급 지연으로 대부분의 협력업체와는 정상적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삼양식품이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

홈플러스는 화장품 및 식품사의 납품 중단에 대해 "A화장품(아모레퍼시픽)은 잔여 회생채권 전액 상환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는 무관하다"면서 "대형마트에서의 철수는 화장품 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판매채널 전략 변화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B식품사(삼양식품)도 납품대금 지급 시까지 상품공급을 일시 중단하는 경우는 있으나, 대금지급 후 문제없이 다시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후, 3개월 만에 소상공인 회생채권을 전액 상환했으며 중견 규모 이상 대기업들의 회생채권은 협의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제 중"이라면서 "회생 개시 후 발생한 공익채권(상거래채권)은 정상적으로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해온 많은 협력사의 도움으로 제품 수급 문제를 최소화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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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납품대금 지급 지연으로 공급 차질…납품중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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