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변사체 발견…경찰 "천태산 실종노인 여부 확인중"

기사등록 2025/12/08 18:22:14

최종수정 2025/12/08 18:30:24

실종 당시 복장과 비슷…경찰 "가족과 DNA 대조 진행"

영동군 양산면 변사체 수습현장(사진=영동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군 양산면 변사체 수습현장(사진=영동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경찰이 충북 영동군 양산면 금강변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천태산 실종노인'인지 확인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영동경찰서와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3분께 양산면 가선리 금강변 억새숲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지문 식별은 불가능하다"며 "변사체 DNA 감정 결과가 나오고, 실종자 가족과 대조해봐야 천태산 실종자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천태산에서 실종된 A(82)씨인지를 확인하는 이유는 A씨의 실종 당시 복장(검은색 계열)과 변사체의 옷이 유사하고, 발견 위치가 천태산 등산로 하산방향 코스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0월13일 대전 유성구노인회 '모범노인 선진지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노인 A씨는 천태산에 방문했다가 종적을 감췄다.

경찰과 소방, 대전 유성구·충북 영동군 공무원들이 30일간 수색·순찰 작업을 벌였지만,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11월11일 모든 활동을 종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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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서 변사체 발견…경찰 "천태산 실종노인 여부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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