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년 지오디(god), 올해도 연말 서울 콘서트 성료…4만명 운집

기사등록 2025/12/08 17:30:49

올해 '완전체 재개' 10주년

[서울=뉴시스] 지오디(god). (사진 = 젬스톤 이엔엠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오디(god). (사진 = 젬스톤 이엔엠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데뷔 26주년을 맞이한 1.5세대 아이돌 그룹 '지오디(god)'가 올해도 연말 콘서트를 성료했다.

8일 공연 기획사 젬스톤 이엔엠에 따르면, god가 지난 5~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펼친 '2025 연말 완전체 콘서트 - 아이코닉 박스(ICONIC BOX)'에 4만명이 운집했다.

이번 콘서트는 god가 지난 26년간 쌓아온 기억과 음악, 그리고 앞으로 채워나갈 미래의 장면들을 마치 하나의 상자처럼 열어 보인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god 멤버 손호영과 김태우가 연출에 참여했다. god가 직접 조향한 향을 공연장 전체에 분사하기도 했다. 밴드 사운드가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god 특유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길', '미운오리새끼', '어머님께', '촛불하나' 등 god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히트곡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팬덤 '팬지오디(fan god)'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태우는 "god가 거창한 수식어보다는 현재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불려지는 노래를 하고 있는 가수로 존재하고 싶었다"고, 데니안은 "앞으로도 계속 god의 아이코닉 박스를 함께 채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지오디(god). (사진 = 젬스톤 이엔엠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오디(god). (사진 = 젬스톤 이엔엠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손호영은 "god 콘서트가 여러분들에게 정말 기분 좋은 어떤 선물 상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여러분들께 좋은 추억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박준형은 "이렇게 매년 공연장을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이렇게 에너지 넘치게 공연할 수 있는 건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윤계상 역시 "이 자리에서 이렇게 바라보는 이 광경들은 정말 제가 죽을 때 생각나는 장면일 것 같다"는 말로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엔딩곡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로 벅찬 감동을 갈무리한 god는 팬송인 '하늘색 풍선'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god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를 풍미한 아이돌 그룹이다.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했다. '길' '촛불하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그룹으로 떠올랐다. 2000년 MBC TV 예능 프로그램 '육아일기'로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며 '국민그룹'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4년 윤계상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팀을 떠났다. 이후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팀 활동도 중단했다. 그러다가 2012년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에 다섯 멤버가 뭉쳐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다섯 멤버의 재결합설이 힘을 얻었고 12년 만인 2015년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가 완전체 재개 10주년인 셈이다.

god는 오는 20~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아이코닉 박스'의 열기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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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년 지오디(god), 올해도 연말 서울 콘서트 성료…4만명 운집

기사등록 2025/12/08 17:30: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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