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첫 미디어아트페스타…"도시 전체가 빛의 갤러리"

기사등록 2025/12/08 14:21:11

24일 개막, 내년 1월4일까지

[대구=뉴시스]대구시 수성구는 제7회 수성빛예술제와 연계한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를 개최한다. (그래픽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 수성구는 제7회 수성빛예술제와 연계한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를 개최한다. (그래픽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제7회 수성빛예술제와 연계한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성빛예술제가 지역 주민 참여 기반의 겨울 빛 축제로 자리잡은 데 이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는 디지털·미디어아트 영역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수성구는 두 축제를 통해 '아트 뮤지엄 빛의 도시'를 향한 문화도시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개최되며 메인 전시장은 수성못 일원이다. 대구시 전역 150여개 전광판·패널은 물론 국립대구박물관, 서울·광주·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도 콘텐츠가 동시에 전시된다.

수성못 상화동산과 수상무대에는 야간 라이트쇼, 레이저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작품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설치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지역 공간과 교감할 수 있는 축제형 전시가 펼쳐진다.

첫 번째 섹션 '빛으로 다시 읽는 대구 문화자원'은 대구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재창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프로젝션·인터랙션·사운드 디자인 등을 활용해 시대별 미술사적 흐름과 원작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두 번째 섹션 '미디어아트로 확장되는 창작 생태계'에서는 지역 미디어아트 작가 및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이 소개된다. 실험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업이 전시되며 수성구가 추진 중인 '미디어아트 전용 시설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예술인·기업·대학의 협력 모델도 제시한다.

행사와 연계해 12월16일 오후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대구미술, 기록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근현대미술 아카이빙 필요성과 수성구의 디지털 컨버팅 작업 성과, 향후 확장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페스타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체계적으로 아카이브화 해 타 도시 교류 전시, 향후 조성될 미디어아트 시설 콘텐츠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는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근현대 미술의 의미를 현대 기술로 확장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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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첫 미디어아트페스타…"도시 전체가 빛의 갤러리"

기사등록 2025/12/08 14:21: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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