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종합)

기사등록 2025/12/08 13:56:26

최종수정 2025/12/08 14:08:24

소셜미디어에 공개적으로 칭찬 글

대통령실 "일반적인 격려의 글" 선 그어

[천안=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5. bjko@newsis.com
[천안=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주민들의 구정 만족도가 높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며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에 대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면서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성동구가 주민 여론조사에서 92.9%의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언론 기사를 게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ㅋ"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특정 지방자치단체장을 공개 칭찬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 대통령의 격려 글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선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민주당 주자들이 줄을 잇자 정 구청장을 띄우며 정리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를 떠올리며 얘기한 일반적인 격려의 글"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 구청장은 이 대통령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감개무량할 따름이다.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성동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21∼24일 성동구 거주 만 18세 이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100%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다. 조사 결과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지역·성별·연령별 가중치가 반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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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종합)

기사등록 2025/12/08 13:56:26 최초수정 2025/12/08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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