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지도, 독도 감춰놓고…日 '리앙쿠르 암초'만 노출?

기사등록 2025/12/07 13:06:57

최종수정 2025/12/07 13:26:24

[뉴시스] 미국 스페이스엑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 지도에서 독도가 누락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파란 면적 표시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되고, '리앙크루 암초' 검색어가 함께 노출되고 있는 모습. (사진 = 스타링크 캡처) 2025.12.07.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미국 스페이스엑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 지도에서 독도가 누락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파란 면적 표시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되고, '리앙크루 암초' 검색어가 함께 노출되고 있는 모습. (사진 = 스타링크 캡처) 2025.12.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미국 스페이스엑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최근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서비스 지도에서 독도가 여전히 누락된 상태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기준 스타링크가 공개한 서비스 가능 지역 지도(Availability Map)를 살펴보면 독도는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는다.

스타링크는 2022년 10월 독도·울릉도·백령도 등 주요 도서를 한국 영토로 명기했으나, 2023년 1월 돌연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했다. 이후 한국 공식 서비스가 출시됐음에도 해당 표기는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도 검색창에서 '독도(Dokdo)'를 입력하면 위치는 검색된다. 그러나 육지를 뜻하는 파란 면적 표시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될 뿐 섬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연관 검색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가 함께 노출되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리앙쿠르 암초는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일본 정부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활용해온 표현이다.

역사적·지리적 근거에 따라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과도 맞지 않는 명칭이 글로벌 지도 서비스에서 노출되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스타링크 지도, 독도 감춰놓고…日 '리앙쿠르 암초'만 노출?

기사등록 2025/12/07 13:06:57 최초수정 2025/12/07 13:2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