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반도체연맹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기사등록 2025/12/07 09:11:55

최종수정 2025/12/07 09:24:24

[서울=뉴시스]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장(왼쪽 2번째)과 류성수 부사장(왼쪽 3번째)이 지난 4일 GSA 어워즈(Awards) 2025' 시상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5.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장(왼쪽 2번째)과 류성수 부사장(왼쪽 3번째)이 지난 4일 GSA 어워즈(Awards) 2025' 시상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5.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세계반도체연맹(GSA) 주최 GSA 어워즈 2025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 초과 부문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과 우수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했고,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에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는 "불과 2년 전 예상치 못한 다운턴으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HBM 등 앞선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획기적인 HBM 설루션(Solution)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 SK하이닉스의 기술리더십과 고객 중심 경영이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평소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러한 장기적 관점의 기술 투자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강화로 이어졌다.

회사는 2025년 들어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 64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달성했다. 2024년에 달성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인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23조원도 넘어설 전망이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이 27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조9000억원 늘어난 반면 차입금은 24조1000억원에 그쳐, 4조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클린룸을 조기에 오픈한 청주 M15X 팹(Fab)은 빠른 장비 반입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HBM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본격 착공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도 당초 계획보다 빠른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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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반도체연맹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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