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2016년 11월19일 중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내 활주로에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유리창에 비친 모습.](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00718071_web.jpg?rnd=20251015125409)
[베이징=AP/뉴시스]2016년 11월19일 중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내 활주로에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유리창에 비친 모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중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자국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권 무료 취소를 당초 올해에서 내년까지 연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6일 중국,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주요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항공권 취소 및 변경을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28일까지 무료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 발언 이후 중국 당국은 자국민에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을 내렸다. 이에 맞춰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권 무료 취소에 나섰다.
이번에 기한을 늘리면서 당분간 냉랭한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출발과 도착 편 외에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편도 무료로 취소 및 변경을 할 수 있다.
일본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간사이공항과 중국간 연결 항공편이 12월 둘째 주 약 34% 감편 됐다. 내년 1분기도 평균 약 28%의 감편이 전망된다"고 했다.
오사카 관광국도 지난달 호텔 약 20곳의 12월 말까지 중국인 숙박 예약이 50~70%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교토시 관광협회는 "일부 숙박시설에서 예약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직 호텔 숙박료의 하락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지역 경제의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6일 중국,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주요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항공권 취소 및 변경을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28일까지 무료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 발언 이후 중국 당국은 자국민에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을 내렸다. 이에 맞춰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권 무료 취소에 나섰다.
이번에 기한을 늘리면서 당분간 냉랭한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출발과 도착 편 외에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편도 무료로 취소 및 변경을 할 수 있다.
일본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간사이공항과 중국간 연결 항공편이 12월 둘째 주 약 34% 감편 됐다. 내년 1분기도 평균 약 28%의 감편이 전망된다"고 했다.
오사카 관광국도 지난달 호텔 약 20곳의 12월 말까지 중국인 숙박 예약이 50~70%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교토시 관광협회는 "일부 숙박시설에서 예약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직 호텔 숙박료의 하락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지역 경제의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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