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섹-삼성중-나스코 '미 상선·함정 설계·제조' 협력

기사등록 2025/12/05 14:13:27

미국 조선기술 협력 MOA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
[포항=뉴시스] 송종욱기자 = 디섹-삼성중공업-미국 나스코가 미국 조선 설계·제조 자동화와 기술 협력을 위한 합의 각서(MOA)를 맺었다. 사진은 합의 각서를 체결한 후 윤석용(왼쪽부터) 디섹 대표이사, 데이브 카버 나스코 사장, 강주년 삼성중공업 미주사업팀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디섹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기자 = 디섹-삼성중공업-미국 나스코가 미국 조선 설계·제조 자동화와 기술 협력을 위한 합의 각서(MOA)를 맺었다. 사진은 합의 각서를 체결한 후 윤석용(왼쪽부터) 디섹 대표이사, 데이브 카버 나스코 사장, 강주년 삼성중공업 미주사업팀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디섹 제공) 2025.12.05. [email protected]  

디섹-삼성중공업-나스코가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미국 조선 설계·제조 자동화와 기술 협력을 위한 합의 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 각서는 글로벌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디섹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삼성중공업과 미국 대표 조선사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가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워크 보트 쇼에서 합의 각서를 맺은 것.

이번 합의로 디섹은 나스코-삼성중공업의 기술력을 연결하는 핵심 브릿지 역할을 맡아, 미국 조선 시장에 축적한 설계·조달·현장 운영 전문성을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 3개 기업은 상선·해군 함정·정부 선박 프로그램 등 폭넓은 분야에서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 지원함(NGLS) 프로젝트 등 한-미 두 나라가 20년 이상 쌓아온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미국의 나스코 조선소는 지난 1950년대 이후 150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하며 해군보조함과 상업 선박 건조를 주도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디섹과 협력해 23척의 선박을 함께 완성하며 기술적 신뢰를 깊이 다져왔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시추선(드릴십)·부유식 액화 천연 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첨단 상업 선박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미국 내 기술 지원과 생산 인프라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브 카버 나스코 사장은 "3개사 합의는 설계·조선 경험이 결집한 전략적 동맹으로 디섹과 협력에 삼성중공업의 첨단 기술이 더해져 차세대 조선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강주년 삼성중공업 미주사업팀장은 "삼성중공업의 기술 전문성과 숙련된 인력을 활용해 미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용 디섹 대표이사는 "이번 3자 합의는 디섹이 쌓아온 미국 시장 경험에 삼성중공업의 기술력이 접목해 나스코와 파트너십이 한층 견고해지는 전기"라며 "미국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디섹은 지난 11월 삼성중공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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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섹-삼성중-나스코 '미 상선·함정 설계·제조' 협력

기사등록 2025/12/05 14:13: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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