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IA와 2+1년 45억원 FA 계약
김광현 2년 36억원 비FA 다년 계약
2025시즌에는 나란히 부진…내년 시즌 명예회복 도전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0/NISI20250920_0001948787_web.jpg?rnd=2025092020473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나란히 원 소속팀과 다년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종신'을 택한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SG 랜더스)이 2026시즌 나란히 반등을 노린다.
2025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계약 기간 2+1년, 총액 45억원에 계약하고 KIA에 잔류했다.
김광현은 이보다 앞서 SSG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6월 계약 기간 2년, 총액 36억원에 비(非)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2007년 프로 입단 때부터 쭉 한 팀에서 뛴 양현종과 김광현은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았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곤 계속 KIA에서 뛰었다.
2016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타진하다가 결국 KIA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2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20시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미국에서 한 시즌을 뛴 후 국내 유턴을 택했고, 2021년 12월 KIA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103억원에 사인했다.
세 번째로 FA가 된 이번에도 양현종의 선택은 KIA 잔류였다.
김광현은 2007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2020~2021년을 제외하곤 SSG에만 몸 담았다.
양현종과 마찬가지로 2016시즌 뒤 첫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4년, 85억원에 SK와 계약하며 잔류했다.
해당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0시즌을 앞두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김광현은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다.
김광현은 2022시즌 개막을 앞둔 2022년 3월, SSG와 계약 기간 4년, 최대 151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고 전격 KBO리그 복귀를 택했다.
SSG는 4년 계약이 만료되기 전 김광현과 2년 계약을 맺으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눌러 앉혔다.
1988년생 동갑내기인 양현종, 김광현은 올해 맺은 계약으로 사실상 '종신'을 선언했다.
2025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계약 기간 2+1년, 총액 45억원에 계약하고 KIA에 잔류했다.
김광현은 이보다 앞서 SSG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6월 계약 기간 2년, 총액 36억원에 비(非)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2007년 프로 입단 때부터 쭉 한 팀에서 뛴 양현종과 김광현은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았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곤 계속 KIA에서 뛰었다.
2016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타진하다가 결국 KIA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2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20시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미국에서 한 시즌을 뛴 후 국내 유턴을 택했고, 2021년 12월 KIA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103억원에 사인했다.
세 번째로 FA가 된 이번에도 양현종의 선택은 KIA 잔류였다.
김광현은 2007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2020~2021년을 제외하곤 SSG에만 몸 담았다.
양현종과 마찬가지로 2016시즌 뒤 첫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4년, 85억원에 SK와 계약하며 잔류했다.
해당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0시즌을 앞두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김광현은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다.
김광현은 2022시즌 개막을 앞둔 2022년 3월, SSG와 계약 기간 4년, 최대 151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고 전격 KBO리그 복귀를 택했다.
SSG는 4년 계약이 만료되기 전 김광현과 2년 계약을 맺으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눌러 앉혔다.
1988년생 동갑내기인 양현종, 김광현은 올해 맺은 계약으로 사실상 '종신'을 선언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14.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21013940_web.jpg?rnd=20251014185019)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양현종이 2+1년의 기간을 모두 채우면 만 40세까지 KIA에서 선수로 뛰게 된다. 김광현은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7년 만 39세다.
계약 마지막 해의 경기력에 따라 선수 생활이 더 이어질 수도 있지만, 불혹의 나이에 다른 팀 이적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잔류 계약을 마무리한 둘은 내년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린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양현종과 김광현은 2025시즌에는 나란히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53이닝을 던지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5.06에 머물렀다. 2014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던져 리그 최초 기록을 썼지만, 올 시즌 중단됐다.
김광현의 성적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28경기에서 144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에 그쳤다.
양현종은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뛴 2009년 이래 처음으로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광현이 한 시즌을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팀과 연간 10억원대 계약을 맺으며 '예우'를 받은 양현종과 김광현은 내년 시즌 반등을 노린다.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만큼 전성기 만큼의 경기력을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둬야 명에 회복도 가능하다.
양현종은 FA 계약을 마친 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동안 우승도 해보고 많은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까지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꾸준한 모습을 타이거즈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광현은 올해 SSG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탈락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실패를 교훈 삼아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계약 마지막 해의 경기력에 따라 선수 생활이 더 이어질 수도 있지만, 불혹의 나이에 다른 팀 이적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잔류 계약을 마무리한 둘은 내년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린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양현종과 김광현은 2025시즌에는 나란히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53이닝을 던지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5.06에 머물렀다. 2014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던져 리그 최초 기록을 썼지만, 올 시즌 중단됐다.
김광현의 성적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28경기에서 144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에 그쳤다.
양현종은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뛴 2009년 이래 처음으로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광현이 한 시즌을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팀과 연간 10억원대 계약을 맺으며 '예우'를 받은 양현종과 김광현은 내년 시즌 반등을 노린다.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만큼 전성기 만큼의 경기력을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둬야 명에 회복도 가능하다.
양현종은 FA 계약을 마친 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동안 우승도 해보고 많은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까지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꾸준한 모습을 타이거즈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광현은 올해 SSG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탈락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실패를 교훈 삼아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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