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예결특위, 예산안 '현미경' 심사

기사등록 2025/12/05 13:49:09

2026 본예산안 집중 질의…고향사랑기부제·체납징수·시설 확충 등 개선 요구

5일 태백시의회는위원회실에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예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태백시의회는위원회실에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예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5일 제288회 태백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욱)를 열고 한국안전체험관, 세무과, 민원과, 회계과를 대상으로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김재욱 위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과 관련해 "기부금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기금 지원 사업 선정 시 의회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지리골 맨발걷기 숲길의 화장실 설치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국유림관리소와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해 조속히 설치되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심창보 위원은 지방세 체납 문제를 지적하며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체계가 필요하다"며 "반면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분납 등을 활용해 실질적인 징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세정 행정을 정교화하라"고 요구했다.

정연태 위원은 싸리재 화장실 폐쇄로 인한 민원 증가를 언급하며 "산림과와 협력해 산소도시 조형물 인근 새마을지도자 공원 내 화장실이 재설치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미영 위원은 다시 고향사랑기부제 사업 집행의 적정성을 언급하며 "기부금으로 관내 단체 차량을 지원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기금이 지역 전반에 폭넓고 적절하게 활용되도록 신중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지영 위원은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운영과 관련해 "재정평가에서 미흡으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해 높은 만족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숙 위원은 개발행위허가 관리를 다루며 "무허가 개발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 원상복구 명령 등 명확한 조치를 통해 신속하고 엄정한 인허가 행정을 확립하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태백시의회 예결특위, 예산안 '현미경' 심사

기사등록 2025/12/05 13:49: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