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방공장 잇단 현지 점검…"인민 삶 개선 혁명"

기사등록 2025/12/05 07:06:43

"2년도 안 돼서 40개 시, 군에 공업공장 건설"

당 대회 앞두고 연일 '20×10 정책' 현장 방문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4일 학용품공장과 교구비품공장 건설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4일 학용품공장과 교구비품공장 건설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을 앞둔 여러 지방공업공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3일 평안남도 신양·북창·은산군의 지방공업공장 건설현장을 찾았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신양군의 "군식료공장, 옷공장, 일용품공장"들을 현지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명년(내년)도부터 지방건설에서는 보건시설과 종합봉사소를 비롯하여 추가 대상들이 예견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지 않겠지만 인민군대는 당의 지방발전정책 수행을 확고히 담보해 나갈 막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공업 혁명을 개시한지 불과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전국적으로 40개 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이 일떠선 것은 지방의 눈부신 변혁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농촌건설과 지방공업 건설은 인민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 군들이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어 주는 하나의 거대한 혁명"이라고 했다.

북창군의 식료공장에서는 "건설에서 건축설계와 공정설계의 불일치성이 나타난 데 대하여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자기 지방의 얼굴이 살아나는 특산물의 품종 수를 늘이고 일용품의 질을 높일 데 대하여"강조했다.

아울러 은산군에 새로 건설한 은산종이공장에서는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가 우리 식의 제지법, 제지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뚜렷한 전망목표를 가지고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도들이 (중략) 다음기 5개년 계획기간 내에 현대적인 종이공장들을 건설하는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토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매년 20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주민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내놨다.

이후 북한은 정책 범위를 공장뿐 아니라 병원 등 다양한 시설로 확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연일 평양 외곽 강동군병원 준공식, 준공을 앞둔 평안북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 등 지방경제 현장을 찾아 20×10 정책 완수를 다그치고 있다.

북한은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김 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20×10 정책을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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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방공장 잇단 현지 점검…"인민 삶 개선 혁명"

기사등록 2025/12/05 07:06: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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