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27/NISI20240827_0001637898_web.jpg?rnd=20240827111104)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4.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정유업계가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을 딛고, 연간 흑자 달성에 총력전을 편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SK이노베이션이 3971억원, 에쓰오일이 1544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는 올 상반기까지 수천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상반기 누적 적자는 SK이노베이션이 9064억원, 에쓰오일이 3655억원, HD현대오일뱅크가 2102억원, GS칼텍스가 1414억원이다.
올 3분기에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4분기에도 난방유 수요를 바탕으로 겨울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상반기 누적 적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정유사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1일 기준 배럴당 14.6달러까지 상승했다.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4~5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14달러 이상의 정제마진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브렌트유 등이 반영된 값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하면 정제마진은 이보다 다소 낮지만, 손익분기점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이 지난해부터 정유산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도 마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 설비 도입을 제한하고, 생산 능력 총량을 제한하는 조치가 올해부터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가 저가로 중국에 흘러가고 있는데,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추진이 이를 해소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러시아산 원유는 두바이유 대비 배럴당 10~20달러 저렴하게 유통된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마진이 개선되는 국면"이라며 "환율 상승이 변수이지만, 수출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생겨 부정적이라고만 볼 순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SK이노베이션이 3971억원, 에쓰오일이 1544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는 올 상반기까지 수천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상반기 누적 적자는 SK이노베이션이 9064억원, 에쓰오일이 3655억원, HD현대오일뱅크가 2102억원, GS칼텍스가 1414억원이다.
올 3분기에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4분기에도 난방유 수요를 바탕으로 겨울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상반기 누적 적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정유사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1일 기준 배럴당 14.6달러까지 상승했다.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4~5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14달러 이상의 정제마진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브렌트유 등이 반영된 값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하면 정제마진은 이보다 다소 낮지만, 손익분기점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이 지난해부터 정유산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도 마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 설비 도입을 제한하고, 생산 능력 총량을 제한하는 조치가 올해부터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가 저가로 중국에 흘러가고 있는데,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추진이 이를 해소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러시아산 원유는 두바이유 대비 배럴당 10~20달러 저렴하게 유통된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마진이 개선되는 국면"이라며 "환율 상승이 변수이지만, 수출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생겨 부정적이라고만 볼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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