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등 6명은 불송치…여성의당 "보완수사 촉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타당성에 대한 외부 용역 결과 발표와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 학생 총투표가 실시되는 3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보이고 있다. 2025.12.03.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21083891_web.jpg?rnd=2025120312211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타당성에 대한 외부 용역 결과 발표와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 학생 총투표가 실시되는 3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보이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이 교비 횡령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김 총장을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초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총장은 교육 목적과 직접 관련 없는 법률 자문 및 소송 비용을 교비에서 충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여성의당이 지난해 12월 17일 김 총장과 조원영 동덕학원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 7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고발은 서울북부지검을 통해 이뤄졌지만 검찰이 사건을 종암경찰서로 이송해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의당과 이경하 법률사무소 명의로 접수된 고발장에는 피고소인 7명의 ▲학교법인 수익·교육용 기본재산인 방배동, 평창동 아파트 무상 거주 ▲학교법인 교비회계로 개인 주택 매입 ▲회의비·직책수당 과다 수령 ▲교비 횡령 등 의혹이 적시됐다.
다만 김 총장을 제외한 6명은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여성의당은 오는 9일 오후 동덕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완 수사와 불송치 결정의 세부 사유 공개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동덕여대는 최근 2029년 남녀공학 전환 추진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여성의당은 "학교의 자금난과 경쟁력을 이유로 공학전환을 밀어붙어야 한다면 총장과 재단의 비리부터 대대적으로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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