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980선 밀렸다가 낙폭 줄여
코스닥, 정부 정책 기대에 매수세 몰린듯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036.30)보다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32.01)보다 2.18포인트(0.23%) 하락한 929.8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8.0)보다 5.5원 오른 1473.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2.04.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21085607_web.jpg?rnd=2025120415544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036.30)보다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32.01)보다 2.18포인트(0.23%) 하락한 929.8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8.0)보다 5.5원 오른 1473.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시가총액이 500조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9거래일 만에 4000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날 4018.91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3982.54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낙폭을 줄이며 400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이후 숨고르기에 돌입하며 4000선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중"이라며 "전일 미국증시 상승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종 전반에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전일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품 판매 목표를 낮췄다는 의혹으로 AI 수요 부족과 수익성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국내에서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경쟁이 지속되는 동안 과잉투자와 수익성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09억원, 13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6980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5.57%), 기계(1.93%), 소프트웨어(1.73%), 제약(0.73%), 운송(0.19%) 등이 상승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된 자동차(3.96%), 자동차부품(3.53%)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1.25%), 증권(-1.22%), 화학(-1.13%), 조선(-1.03%), 철강(-0.5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57%) 오른 10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1.81%, 1.91% 내린 54만2000원과 41만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57%), 현대차(6.38%), 두산에너빌리티(1.02%) 등이 올랐고, KB금융(-2.20%)과 HD현대중공업(-1.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7%) 등은 하락했다.
이날 0.21%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8포인트(0.23%) 내린 929.8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장중 시가총액 규모가 500조를 넘기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예고하자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5억원, 8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69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4%), 레인보우로보틱스(6.30%), 리가켐바이오(3.37%)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0.57%), 에코프로(-2.03%), 코오롱티슈진(-0.85%), 펩트론(-1.92%)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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