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괴산군에서 모친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4일 청주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 2025.12.04. juye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10266_web.jpg?rnd=20251204143944)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괴산군에서 모친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4일 청주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 2025.12.0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서주영 기자 = 종교적 신념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남성이 4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주지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20여 분만에 법원을 빠져나왔다. 혐의 인정 여부,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30분께 괴산군 자택에서 잠들어 있던 어머니(6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의 어머니는 잠들어 있었고, 아버지는 출근해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에서 A씨는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 줄 것이라 믿었다"라며 "숨지더라도 되살려줄 줄 알았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았다.
경기지역이 본 거주지인 A씨 가족은 3년 전부터 괴산을 오가며 전원 생활을 준비했고, 주민들과의 왕래는 전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종교 관련 행적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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