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 인상 '신호' 영향 계속…10년물 국채금리 18년만 최고치

기사등록 2025/12/04 13:51:08

4일 1.9110% 기록

[도쿄=AP/뉴시스]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일 18년 만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사진은 2022년 7월 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모습. 2025.12.04.
[도쿄=AP/뉴시스]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일 18년 만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사진은 2022년 7월 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모습. 2025.12.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일 18년 만에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20% 높은 1.9110%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약 18년 만에 높은 수준이다.

국채금리 상승 배경에는 금리 인상 관측이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확실한 것으로 시장에 수용되면서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야 총재는 지난 1일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이를 0.25% 금리 인상 신호로서 해석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일 한 때 3.445%로 전 거래일 보다 0.025%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20년물 국채금리도 0.030% 오른 2.940%였다. 이는 1999년 6월 이후 26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2026년 예산안에서 지출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정 악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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