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달라…대만인 감정 상하게 할 것" 불만 표명
![[서울=뉴시스]대만 외교부는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서 자국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며 정정을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 출발지 및 다음 목적지 항목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모습. <사진출처: 전자입국신고서 캡쳐> 2025.12.04](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10100_web.jpg?rnd=20251204120655)
[서울=뉴시스]대만 외교부는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서 자국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며 정정을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 출발지 및 다음 목적지 항목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모습. <사진출처: 전자입국신고서 캡쳐> 2025.12.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정부가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서 자국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며 정정을 공식 요구했다.
3일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최근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의 출발지 및 다음 목적지 항목에 '중국(대만)'이라는 표기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서 입국자 여권상 국적은 '대만'으로 표기됐지만, 출발지 또는 다음 목적지 항목의 선택항목에서는 대만을 '중국(대만)'으로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이 같은 표기는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대만인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비우호적인 표기에 대해 깊은 불만과 실망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 대만대표부를 통해 수차례 한국 정부에 관련 표기의 시정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은 주권을 가진 독립국이며, 중국과는 상호 종속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대만 국민이 자주 방문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며, 대만은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면서 "현행 표기는 명백한 오류로, 대만인의 입국 과정에서 불필요한 곤란과 감정적 상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외교부는 "해당 표기가 수정될 때까지 한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자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일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최근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의 출발지 및 다음 목적지 항목에 '중국(대만)'이라는 표기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서 입국자 여권상 국적은 '대만'으로 표기됐지만, 출발지 또는 다음 목적지 항목의 선택항목에서는 대만을 '중국(대만)'으로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이 같은 표기는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대만인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비우호적인 표기에 대해 깊은 불만과 실망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 대만대표부를 통해 수차례 한국 정부에 관련 표기의 시정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은 주권을 가진 독립국이며, 중국과는 상호 종속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대만 국민이 자주 방문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며, 대만은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면서 "현행 표기는 명백한 오류로, 대만인의 입국 과정에서 불필요한 곤란과 감정적 상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외교부는 "해당 표기가 수정될 때까지 한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자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