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1억불 수출의 탑' 수상…OLED 장비 수출 공로

기사등록 2025/12/04 11:27:40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선익시스템은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선익시스템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1억 달러를 웃도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수상 기업 명단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6세대 OLED와 OLEDoS(마이크로 OLED) 장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 컸다. 해외 주요 패널사들의 대형 OLED 라인 투자 확대와 확장현실(XR) 기기 확산에 따른 OLEDoS 장비 공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대형 OLED 분야에서는 선익시스템이 축적해온 초정밀 박막 증착 기술력과 양산 안정성, 가격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패널 제조사들의 8.6세대 라인 증설이 가속화되면서 선익시스템의 장비 공급도 꾸준히 늘고 있다.

OLEDoS 분야 역시 글로벌 XR 확산 흐름 속에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300㎜ OLEDoS 양산 라인을 공급한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사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으로 선익시스템이 대형 OLED와 OLEDoS 양축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8.6세대 OLED와 OLEDoS 장비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술 변화의 중심에 있는 핵심 분야로 해외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가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에너지 산업으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증착장비에서도 글로벌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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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익시스템, '1억불 수출의 탑' 수상…OLED 장비 수출 공로

기사등록 2025/12/04 11:2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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