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기사등록 2025/12/04 12:00:00

4일 한국교회총연합 제9회 정기총회

김 대표회장 "한국교회 하나됨 이끌것"

[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5.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제9회기 대표회장에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64)이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교총은 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9회 정기총회에서 제9회기 대표회장에 김 감독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회장은 거창고와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를,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목회학 박사(D.Min)를 받았다.

중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에덴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김 대표회장은 이후 20여 년간 서울남연회 광림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지난해 10월 기독교대한감리회 30대 감독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특임교수, 미국 웨슬리신학대학교 이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웨슬리하우스 국제이사 등을 맡고 있다.

김 대표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금의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복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한교총의 가장 큰 역할은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복음 전파에 활력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짧은 1년의 임기지만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십자가의 은총으로 화목을 이루도록 통합과 화합의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날 한국교회 연합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5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한교총은 교회의 세속화를 배격하고, 다음 세대 부흥과 선교의 지평 확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한국 사회의 정치·경제적 양극화, 극단적 혐오와 분열을 우려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초갈등 사회 극복과 국론 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무속 행위의 확산을 단호히 거부하고, 창조질서에 따른 생태환경 보존을 강조했다. 아울러 비성경적 입장의 법제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전쟁 종식과 복음적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기도, 동북아 교회 교류, 통일운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낙태·자살 문제 대응, 저출산 위기 극복 등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전력을 다하고 근대 문화유산 보존을 통한 문화 정체성 확립에도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결의문은 한교총 제9회 총회 대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채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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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기사등록 2025/12/04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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