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인구 기반 공직자 정책 아카데미 개최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4회 공직자 정책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공직자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 아카데미는 '인구학으로 정해진 미래, 좌절 대신 희망을 열어라'를 주제로 마련됐다.

강연에는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초청돼 인구구조 변화에 기반한 미래 행정 전략을 모색했다.

대한민국 대표 인구학자로 꼽히는 조영태 교수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인구 변화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전문가다.

조 교수는 청년 고용, 산업구조 변화, 초고령화 등 미래 사회의 주요 과제가 인구구조로 상당 부분 예측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이 인구학적 관점을 행정 정책에 선제적으로 접목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횡성군은 이번 아카데미가 군정 전반의 정책 기획과 실행 과정에서 인구 기반 시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기 군수는 "정책 환경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만큼 공직자 스스로 전문성과 시야를 확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지역 주도형 정책 개발과 미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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