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프라 구축 전까지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서울=뉴시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오른쪽 네 번째), 체첩 헤라완 인도네시아 대사(오른쪽 다섯 번쨰)를 비롯한 SK플라즈마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혈장분획제제 초도 출하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라즈마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09813_web.jpg?rnd=20251204093515)
[서울=뉴시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오른쪽 네 번째), 체첩 헤라완 인도네시아 대사(오른쪽 다섯 번쨰)를 비롯한 SK플라즈마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혈장분획제제 초도 출하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라즈마 제공) 2025.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자국민 혈장을 활용해 생산한 혈장분획제제의 첫 출하를 마쳤다.
SK플라즈마는 지난 2일 안동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혈장을 원료로 제조된 혈장분획제제 완제품의 초도분을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혈장분획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자국민 혈장 기반으로 생산된 혈장분획제제가 공급되는 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혈장으로 만든 완제품 출하 및 독점적 공급은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복지부가 SK플라즈마의 현지 합작법인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를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 사업자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 전까지는 자국민 혈장을 활용한 CMO(의약품 수탁 생산)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측이 SK플라즈마에 자국민 혈장을 보내왔고, 안동공장에서 분획·정제 등 주요 공정을 거쳐 알부민,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했다.
회사는 이번 초도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인프라 상업 가동 전까지 약 30만ℓ의 혈장을 위탁 생산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필수의약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프라 구축 기간 중 현지 공장을 운영할 인력 육성 및 혈장센터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CMO 공급과 함께 설비 구축, 기술 이전을 위한 사전 교육까지 인도네시아 자급화 인프라가 조속히 구축·가동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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