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영동분원 건립 '청신호'…정부예산 2억 확정

기사등록 2025/12/04 09:37:14

최종수정 2025/12/04 09:52:25

정영철 군수 "국악 인프라 유지·계승 노력 인정 받은 것"

[서울=뉴시스] 국회 박덕흠(앞줄 왼쪽 다섯번째) 의원과 정영철(가운데) 충북 영동군수가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립영동국악원 설립을 위한 정책학술세미나'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세미나에 앞서 국립국악원영동분원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덕흠 국회의원실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회 박덕흠(앞줄 왼쪽 다섯번째) 의원과 정영철(가운데) 충북 영동군수가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립영동국악원 설립을 위한 정책학술세미나'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세미나에 앞서 국립국악원영동분원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덕흠 국회의원실 제공) 2025.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영동군 숙원사업 '국립국악원 충북영동분원'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정 무렵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국악원 충북영동분원 건립비’ 2억원이 확정됐다.

2억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분원 설립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용역에 투입할 사업비다.

영동분원 건립에 필요한 첫 행정절차에 착수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건립 후보지는 영동국악체험촌(심천면 국악로 1길 33)과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두 곳이다.

군이 발주했던 타당성 용역에선 '국립국악원 충북영동분원은 아악과 국악기 분야로 특화 발전할 기반을 갖췄고, 영동국악체험촌을 활용하는 방안과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 신축하는 방안 모두 타당성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앞서 문체부는 2020년 말 국악진흥법 시행령의 '국립국악원은 지방국악원을 둘 수 있다'는 임의조항을 근거로 '1도(道) 1국악원'을 설립하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 이후 분원 설립이 확정된 곳은 강릉과 서산이다.

세 번째 분원 설립을 두고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 영동군, 경북 산청군 등이 경쟁했다.

2002년부터 분원유치 활동을 시작한 영동군은 올해 9~10월엔 국제행사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유치하면서 저력 있음을 과시했다.

정영철 군수는 "수십년간 난계국악축제와 난계국악경연대회를 열고 국악체험촌과 국악기제작촌 등 국악 인프라를 유지·계승한 노력을 정부와 정치권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건립 '청신호'…정부예산 2억 확정

기사등록 2025/12/04 09:37:14 최초수정 2025/12/04 09:52: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