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프랑스 외무에 "대만 문제, 中 입장 지지 기대"

기사등록 2025/12/04 11:13:04

프랑스 외무 "하나의 중국 정책 견지"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3일 베이징에서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갖고 있다. 왕 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프랑스가 중국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12.04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3일 베이징에서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갖고 있다. 왕 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프랑스가 중국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12.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프랑스가 중국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동행한 바로 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프랑스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으로서 피로 얻은 승리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일본이 대만 문제를 빌미로 문제를 일으켜 역사적 잘못을 반복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왕 부장은 이어 "프랑스가 중국의 정당한 입장을 계속해서 이해하고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로 장관은 "프랑스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시행하고 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양국 간 우호와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각국이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쉽게 얻어진 흐름이 아니므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입장 차이는 존재하지만, 우리는 관련국들이 대화를 이어가도록 지지하고 방해하거나 혼란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7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경우 일본의 존립 위기사태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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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프랑스 외무에 "대만 문제, 中 입장 지지 기대"

기사등록 2025/12/04 11:13: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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