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대응·농업혁신 협력 강화해
함평에 고밀도 위성 검증망 조성
![[광주=뉴시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평군은 3일 함평군청에서 지역 상생발과 미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GIST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21084812_web.jpg?rnd=20251204091435)
[광주=뉴시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평군은 3일 함평군청에서 지역 상생발과 미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GIST 제공) 2025.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남 함평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토양수분 검증 연구 거점'을 함평에 구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3일 함평군청에서 열렸다. 임기철 GIST 총장과 이상익 함평군수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GIST의 연구 역량과 함평군의 농업·자연 자원을 연계해 기후 대응과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핵심 사업인 연구 사이트는 '200m×200m' 규모의 25개 구역에 토양수분·온도·식생 전기전도도 측정 장비 120대를 설치해 나사 위성 관측값을 정밀 검증하는 시설로 운영한다.
이 시설은 농업 활동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함평군은 자연환경 보전도와 안정적 농경지가 장점으로 나사가 운영하는 세계 30여개 검증 사이트와 경쟁이 가능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 총장은 "함평군과 협력이 지역발전과 국제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GIST의 첨단 기술과 지역 현장 데이터가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IST는 NASA SMAP(토양수분 능동·수동 관측 위성)·NISAR(미국 NASA–인도 ISRO 공동 개발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자료를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정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나사와 동아시아 토양수분 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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