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가상악기' 클라우디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

기사등록 2025/12/04 09:19:21

문체부 자체 공모전서 장관상 수상 클라우디오·플라트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서도 대상·우수상 차지

비정형 문화 데이터에 AI 기술 접목해 높은 평가 받아

지난 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클라우디오'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클라우디오'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문체부 대표로 출전한 '클라우디오(제품·서비스 부문)'와 '플라트(아이디어 부문)'가 각각 대상(대통령상), 우수상(행안부 장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50개 기관의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성을 겨루는 자리로,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혁신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신설해 그 의미를 더했다.

문체부 대표 두 팀은 전통적인 텍스트 데이터를 넘어 소리, 이미지 등 '비정형 문화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두 팀은 지난달 문체부가 주관한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경진 대회'에서 104개의 경쟁팀을 물리치고 각각 제품·서비스 부문,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인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문체부 공모전 대상팀에는 자동으로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클라우디오'는 공공데이터인 국립국악원의 국악디지털 음원 데이터에 AI와 디지털 신호처리(DSP) 기술을 융합해 누구나 쉽게 전통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국악 가상악기'를 개발했다.

'국악 가상악기'는 'K-컬처'의 활용성을 넓히고 세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플라트'는 한국 전통 문양 이미지를 3~7세 아동용 미술 놀이 콘텐츠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발달 지연 조기진단을 위한 AI 해결책과 결합, 문화공공데이터를 사회적 약자 지원과 연결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정은 문체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동시 수상은 공공데이터 활용의 중심이 통계와 텍스트 중심에서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 '고가치 콘텐츠'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싱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시대에 발맞춰 한국적 콘텐츠를 활용한 신산업을 육성하고 고수요·고가치 데이터를 개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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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가상악기' 클라우디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

기사등록 2025/12/04 09:19: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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