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동행·광주시, 장애인복지관 운영 민간위탁 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5/12/04 09:10:47

2026년 상반기 개관 목표…사회복지 분야 노하우 제공

[서울=뉴시스] 따뜻한동행·광주시 위·수탁 협약식(오른쪽부터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방세환 광주시장).
[서울=뉴시스] 따뜻한동행·광주시 위·수탁 협약식(오른쪽부터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방세환 광주시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경기도 광주시 장애인복지관 운영의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돼 광주시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서울의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2024년), 강남구자원봉사센터(2025년)에 이어, 2026년 1월 1일부터 5년간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운영계획 수립과 개관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은 총면적 4882㎡ 규모로 구청사 부지의 복합건축물 1·3·4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음악·미술·언어·운동·심리·놀이·물리치료실 ▲집단활동실 ▲직업 체험 및 훈련실 ▲청각·언어 장애인 쉼터 ▲고령 장애인을 위한 '쉼 마루' ▲도서관 ▲카페 등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재활을 지원하는 다기능 복지공간이 들어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따뜻한동행은 지난 15년간 쌓아온 다양한 분야의 복지서비스 경험과 공간복지 전문성을 광주시 장애인복지관 운영 전반에 적용해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장애인복지관의 원활한 개관 준비와 운영 과정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에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공간복지 지원사업과 첨단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순수 비영리단체다.

특히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복지 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국내외 약 2000개 공간을 개선했다.

또 서울시와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베트남 저소득 장애인 가정과 6.25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의 참전용사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이 단순한 지원 공간을 넘어 장애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장애인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따뜻한동행·광주시, 장애인복지관 운영 민간위탁 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5/12/04 09:10:4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