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등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3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21037047_web.jpg?rnd=2025103013273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등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국민의힘 친윤(親尹) 핵심으로 꼽혀온 권영세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1주기를 맞아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호형호제(呼兄呼弟)'하며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권 의원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오늘은 참으로 참담한 날"이라며 계엄 사태 1년을 돌아본 심경을 전했다.
권 의원은 "야당의 입법 독재와 폭주가 아무리 심각했다 하더라도, 계엄 선포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선택이었다"라고 지적하며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라는 막다른 길에 들어서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했다.
이어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이를 막지 못한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깊이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상처 입은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 회복을 위해 더욱 피나는 노력을 다하겠다"라고도 의지를 표했다.
그러나 계엄 사태 1주기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고 주장하며 권 의원과는 확연히 다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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