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美 관세에도 수출 역대 최대 가시화

기사등록 2025/12/04 10:00:00

최종수정 2025/12/04 10:24:24

코엑스서 62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신정부 출범 이후 6개월 연속 플러스

[서울=뉴시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한국무역협회 직원들이 무역의 날(12월 5일) 62주년을 앞두고 올해 슬로건인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한국무역협회 직원들이 무역의 날(12월 5일) 62주년을 앞두고 올해 슬로건인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미국 관세 조치와 유가 하락 등 쉽지 않은 통상 환경 속에서도 11월까지 640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는 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62회 무역의 날'기념식을 열고 올해 '상저하고'의 수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11월까지 역대 수출은 6402억 달러로 올해가 가장 좋은 것으로 집계됐다. 2위인 2022년 기록한 6287억 달러 보다 115억 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 등 주력 제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끌고 있고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K-푸드, 뷰티 등 K-소비재 및 방산 등도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수출 시장도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아세안, 유럽연합(EU), 그 외 지역으로 다변화됐고 수출 중소기업도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다인 8만9000개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871억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성과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수출 의지가 합쳐져 만든 성과로 우리 경제와 수출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역대 최대 수출을 넘어, 산업혁신과 K-컬처를 토대로 우리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수출 온기가 중소기업, 지역, 노동자 등으로 확산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 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행사 슬로건 하에 오프닝 영상, 무역협회장 개회사, 주제 영상, 유공자 포상, 국무총리 축사, 기념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산업부는 올해 우리 수출을 이끌어온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역 유공자 598명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1689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이 받았다.

수출의 탑은 SK하이닉스(350억 달러), 현대글로비스(60억 달러), HD현대삼호(40억 달러),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20억 달러), 현대로템(20억 달러) 등이 받았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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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美 관세에도 수출 역대 최대 가시화

기사등록 2025/12/04 10:00:00 최초수정 2025/12/04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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