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 첫 수소 CEO 서밋 이끈다

기사등록 2025/12/03 11:57:07

한국 첫 수소 CEO 서밋 개막

글로벌 기업·정부 인사 200명 참석

공동 의장사로 핵심 의제 주도

장재훈 부회장, 수소 전략 제시

넥쏘·수소버스로 전 구간 운영

[서울=뉴시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일 서울에서 개막한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일 서울에서 개막한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이 3일 개막한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서 글로벌 수소기업들과 함께 수소 생태계 확산 전략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CEO 서밋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산업 전반의 중장기 과제 설정과 협력 체계 구축을 주도한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출범한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다. 수소 기반 청정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비전 공유와 산업 간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올해 서밋에는 글로벌 회원사 100개 기업의 CEO,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향후 수소 생태계 확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두산퓨얼셀, 코오롱인더스트리, 일진하이솔루스 등 국내 주요 회원사 경영진도 함께했다.

특히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공동 의장 자격으로 기조 논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수소 산업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산업·정부·학계가 참여하는 다층적 협력 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수소 정책 추진 상황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서밋 기간 수소전기차 전용 의전 차량 56대를 지원하며 기술 경쟁력도 부각한다. 디 올 뉴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가 행사 이동 전 구간을 담당하며, 참석자들에게 넥쏘 시승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넥쏘는 150kW급 모터 기반 동력 성능과 최대 72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한 모델이다. 최근 유튜버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CEO 서밋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정부 기관이 수소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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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국내 첫 수소 CEO 서밋 이끈다

기사등록 2025/12/03 11:57: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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