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피해자를 차로 납치하는 모습. (사진=인천지검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8906_web.jpg?rnd=20251203111213)
[인천=뉴시스] 피해자를 차로 납치하는 모습. (사진=인천지검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31·본명 고진호)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남성 2명(뉴시스 10월27일자 단독보도)이 구속 기소된 데 이어 또 다른 공범 1명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선)는 3일 A(36)씨를 강도상해방조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26일 오후 10시4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게임 유튜버 수탉 납치 사건 당시 중고차 딜러인 지인 B(25)씨 등에게 강도상해 범행에 사용할 차와 목장갑 등 도구를 제공해 범행을 용이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 등이 송치된 후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공범 A씨의 존재를 확인, 그를 직접 체포해 구속했다.
검찰은 휴대전화 전자정보 및 발신기지국 통화 내역을 압수·분석해 A씨가 B씨 등으로부터 1억5000만원 이상을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한 사실, 범행 일주일 전 피해자를 경기 화성시 인근으로 유인해 범행을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한 사실 등을 규명했다.
또 당초 경찰이 B씨와 공범 C(32)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으나 검찰은 이들에게 계획적인 강도 살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죄명을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변경해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했다.
B씨 등은 범행 당일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게임 유튜버 수탉을 차에 납치하고 둔기로 머리 등을 10여차례 때려 살해하려고 한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구매 계약 미이행 등으로 인해 수탉으로부터 승용차 계약금 등을 반환해달라는 요구를 받자 "돈을 주겠다"며 그를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차에 강제로 태워 충남 금산군으로 200㎞ 가량 이동했다.
수탉은 이들을 만나기 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는 취지로 미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차를 추적해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금산군의 한 공원묘지 주차장에서 B씨 등을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수탉은 폭행으로 인해 중상을 입은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직접 보완수사로 범행의 전체 계획부터 공범의 존재까지 사건의 실체 전부를 규명해 중대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했다"며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선)는 3일 A(36)씨를 강도상해방조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26일 오후 10시4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게임 유튜버 수탉 납치 사건 당시 중고차 딜러인 지인 B(25)씨 등에게 강도상해 범행에 사용할 차와 목장갑 등 도구를 제공해 범행을 용이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 등이 송치된 후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공범 A씨의 존재를 확인, 그를 직접 체포해 구속했다.
검찰은 휴대전화 전자정보 및 발신기지국 통화 내역을 압수·분석해 A씨가 B씨 등으로부터 1억5000만원 이상을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한 사실, 범행 일주일 전 피해자를 경기 화성시 인근으로 유인해 범행을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한 사실 등을 규명했다.
또 당초 경찰이 B씨와 공범 C(32)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으나 검찰은 이들에게 계획적인 강도 살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죄명을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변경해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했다.
B씨 등은 범행 당일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게임 유튜버 수탉을 차에 납치하고 둔기로 머리 등을 10여차례 때려 살해하려고 한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구매 계약 미이행 등으로 인해 수탉으로부터 승용차 계약금 등을 반환해달라는 요구를 받자 "돈을 주겠다"며 그를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차에 강제로 태워 충남 금산군으로 200㎞ 가량 이동했다.
수탉은 이들을 만나기 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는 취지로 미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차를 추적해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금산군의 한 공원묘지 주차장에서 B씨 등을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수탉은 폭행으로 인해 중상을 입은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직접 보완수사로 범행의 전체 계획부터 공범의 존재까지 사건의 실체 전부를 규명해 중대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했다"며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