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한달 남은 제3연륙교, 국가지명위 재심의

기사등록 2025/12/03 11:17:25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제3연륙교 명칭 갈등이 국가지명위원회까지 올라간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3일 "제3연륙교가 인천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뜻을 따라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받겠다"고 했다.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원을 투입해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12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 정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확정했다.

지난 7월 처음 열렸던 지명위원회에서 청라하늘대교로 결정됐는데 당시 서구와 중구는 모두 이 명칭에 반대하며 시 지명위원회 재심의가 개최된 것이다.

하지만 시 지명위 재심의 결과에 대해 김 청장이 재심의 뜻을 밝히면서 양 자치구 갈등이 다시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민관 협의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구 지명위원회'를 열고 국가지명위에 제시할 중립 명칭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고 제3연륙교가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명칭으로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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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한달 남은 제3연륙교, 국가지명위 재심의

기사등록 2025/12/03 11:17: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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