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
퇴임 후 마약 혐의로 美 송환돼 유죄
![[테구시갈파 공군기지=AP/뉴시스] 마약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은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55)이 26일(현지시각) 미국 법원에서 징역 4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수갑을 찬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2년 4월21일 미국 송환을 위해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공군기지에 도착한 모습. 2024.06.27.](https://img1.newsis.com/2024/06/27/NISI20240627_0001216471_web.jpg?rnd=20240627110634)
[테구시갈파 공군기지=AP/뉴시스] 마약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은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55)이 26일(현지시각) 미국 법원에서 징역 4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수갑을 찬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2년 4월21일 미국 송환을 위해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공군기지에 도착한 모습. 2024.06.2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마약 범죄로 미국에서 수감 중이던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석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면에 따른 조치다.
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 배우자는 이날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석방됐다고 발표했다.
미 교정당국 웹사이트에는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웨스트버지니아주 헤이즐턴에 있는 교도소에서 전날 풀려났다고 돼 있으며, 해당 교도소 측도 석방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온두라스 대통령을 역임한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퇴임 3개월 만에 마약 사건 연루 혐의가 드러나, 미국 뉴욕으로 송환됐고 2022년 4월 연방검찰에 체포됐다.
마약 밀매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미국으로 약 400톤의 코카인을 밀반입하도록 도왔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했으나, 미 법원은 지난해 6월 징역 45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올해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매우 가혹하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며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돌연 사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중남미 의심 선박 수십척을 공습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돌연 마약범을 사면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온두라스 대선에서 보수성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 배우자는 이날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석방됐다고 발표했다.
미 교정당국 웹사이트에는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웨스트버지니아주 헤이즐턴에 있는 교도소에서 전날 풀려났다고 돼 있으며, 해당 교도소 측도 석방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온두라스 대통령을 역임한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퇴임 3개월 만에 마약 사건 연루 혐의가 드러나, 미국 뉴욕으로 송환됐고 2022년 4월 연방검찰에 체포됐다.
마약 밀매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미국으로 약 400톤의 코카인을 밀반입하도록 도왔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했으나, 미 법원은 지난해 6월 징역 45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올해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매우 가혹하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며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돌연 사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중남미 의심 선박 수십척을 공습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돌연 마약범을 사면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온두라스 대선에서 보수성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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