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입구 1시간 길막…람보르기니 차주 결국

기사등록 2025/12/02 18:27:32

[서울=뉴시스](사진=보배드림)
[서울=뉴시스](사진=보배드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방문차량 출입 문제를 놓고 항의하다 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람보르기니로 막는 사건이 일어났다. 차주는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은 람보르기니 차량의 사진과 함께 항의성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올해 봄 입주한 수원의 한 아파트에 주차 빌런이 등장해 너무 화가 나 글을 올린다"며 "해당 차량은 지하주차장에서도 과속과 이중 주차 등 주민 불편을 야기시킨 차량인데 단지 규정에 따른 입차 거부 항의의 뜻으로 차량을 저렇게 해놓고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에서나 보던 것을 저희 단지에서 보니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다"며 "이럴 경우 별도 조치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 차량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입주민인 해당 차량 차주는 방문차량 출입 등록 문제를 두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 항의하다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20대 남성을 형사 입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람보르기니 차량으로 1시간가량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차를 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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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입구 1시간 길막…람보르기니 차주 결국

기사등록 2025/12/02 18:27: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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