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MBC경남·모스트267과 애니·웹툰 컨소시엄 협약

기사등록 2025/12/02 17:42:11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입주 결정 후 사업계획 이행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MBC가 MBC 본사에서 MBC 경남 및 모스트267과 'MBC 애니·웹툰 컨소시엄 출범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여수MBC에 따르면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입주 결정 이후 여수MBC와 MBC 네트워크가 사업계획 이행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은 출범과 함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표자 회의와 사업단 형식의 프로젝트관리조직(PMO : Project Management Office)를 구성하게 된다. 단순한 협업 수준을 넘는 유기적인 제작 유통 시스템을 상시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순천 클러스터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MBC 본사·16개 지역사 지상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글로벌 유통될 전망이다.

컨소시엄은 또 로커스 등 클러스터의 앵커 기업들과 함께 지적재산권(IP) 기획, 개발을 추진하고 공동 제작 과정에도 참여한다.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에 공동 거점 사무실을 마련하고 투자와 펀딩 유치에도 협력하는 등 클러스터 내 MBC의 공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수MBC 등 3사는 2026년도 정부 및 기관 공모 사업부터 공동 참여할 방침이다.

여수MBC 이호인 대표는 "서울과 지역 MBC 네트워크 간 새로운 형태의 '공동 콘텐츠 얼라이언스' 모델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여러 지역으로 확산될 문화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MBC는 순천만국제 습지센터에 구축 중인 순천만 애니메이션클러스터에 입주 예정으로 사옥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은 여수MBC의 순천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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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MBC경남·모스트267과 애니·웹툰 컨소시엄 협약

기사등록 2025/12/02 17:42: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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